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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답이라면 흔들리지말고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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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1:30:30

명문대 합격3인의 "정시 성공 비결"...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 위주 자습
EBS 공부 기출문제 비율, 4대6 적당... 쉬운 수능, 반복학습으로 실수 잡아야


지난 10일 각 대학의 정시 충원 최종 결과 발표를 마지막으로 2012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지난해 입시에선 대학별 전형 간소화, 수시 모집 확대와 충원 도입, 영역별 만점자 1%를 표방한 '쉬운 수능' 등으로 정시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수시 전형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특히 평가 요소가 다양해지면서 내신, 수능, 논술의 학습 비중을 두고 고민에 빠지는 수험생이 많다. 수능 몰입 전략으로 올해 정시 입시에 성공한 방승환(19·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군, 백승운(19·서울대 사회과학부)군, 이선린(20·서울대 식품영양학과)양에게 정시 합격 비결을 들었다.

◇'나만의 전형' 확실히 선택하고 전념하라

세 사람은 모두 일찌감치 정시를 목표로 삼고 수능에 올인한 케이스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1등급(백분위 98·97·95)을 받은 방승환군은 "정시 축소로 부담감이 컸지만 특별한 스펙도, 논술에 대한 준비도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수능 공부에 몰두해 2등급 중반이던 언어와 4등급이었던 외국어를 모두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2011학년도 수능 당시 수리 '나'와 사회탐구 경제에서 아쉽게 2등급을 받았던 백승운군은 올해 전 영역 1등급(백분위 기준 언·수·외 99·97·99, 사탐 3개 과목 98·98·99)을 받았다. 그는 "대부분의 재수 종합반 친구들이 논술 공부를 병행하는 걸 보며 불안하기도 했지만,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겠다는 목표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선린양은 "수시 모집이 늘고 있지만 그만큼 지원자도 몰리기 때문에 결코 수시가 쉬워진다고 볼 순 없다"며 "어떤 전형이든 목표를 확실히 하고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업·자습 구분하고 적정 수면 유지해야

2011학년도 수능에서 백분위 기준 언어 82(2등급), 수리 '가' 82(2등급), 외국어 82(2등급)를 받았던 이양은 2012학년도 수능 성적을 97(1등급), 94(2등급), 99(1등급)로 각각 끌어올렸다. 그가 꼽는 성적 향상의 비결은 '수업과 자습의 분리'. 1학년까지 전 과목 내신 1등급이었던 이양은 2학년 때 성적이 떨어지면서 수면을 서너 시간으로 줄였다.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 시간보다 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악순환이 시작됐다.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선생님이 해주는 수업보다 나 혼자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란 자만심으로 바뀌었다.

"3학년 때까지 '올빼미' 생활이 이어졌어요. 재수를 시작하면서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공부를 혼자 하면 자기 틀 안에 갇혀버리기 쉽다'고 충고하더군요. 실제로 혼자 공부할 땐 어디가 부족한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이후 이양은 아집을 버렸다. 수면 시간을 6시간으로 늘리고 수업시간에 충실했다. 자습시간엔 예습보다 배운 것을 복습하는 데 집중했다.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자습시간에 인터넷 강의를 듣는 친구가 많아요. 잠이 부족해 비싼 학원비를 내고 수업시간에 자는 친구도 있고요. 그게 얼마나 비효율적 학습법인지 재수하면서야 깨달았어요. 수업에서 배우는 것과 자습에서 익히는 것을 구분하니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수면시간 유지는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백군은 "수능 한 달쯤 전부터 수면 시간을 조절한 것과 1년간 그 주기를 몸에 익힌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평소 수면 시간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어는 EBS, 나머지는 기출 풀이 위주로

1년 만에 외국어 성적을 3등급 끌어올린 방군은 "EBS 연계 체감률이 가장 큰 영역은 외국어"라고 강조했다. 부족했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그는 다른 과목을 1시간 공부할 때 외국어는 2시간 이상 배정했다. EBS 수능 '특강'과 '완성'은 4회씩, '고득점'과 '파이널'은 각각 2회씩 풀었다. 틀린 문제는 무조건 노트에 적어 틈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했다. 방군은 "실제 수능에서 EBS 문제의 표현만 몇 군데 바꾸는 정도로 유사하게 출제한 문제가 많아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언어는 지문만 동일하게 출제되고 문제는 변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 풀이 위주보다는 지문을 철저히 분석해 내용을 확실히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수리와 탐구 영역도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EBS 교재로는 유형을 파악하고 실전 연습은 완성도가 높은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로 준비하는 게 좋다. 백군은 "고3 때는 연계율 70%만 믿고 EBS에만 매달려 기출 문제는 한 번도 풀어보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패인이었다. 언어는 매일 두세 개씩이라도 지문을 익히고 수리와 탐구는 8월까진 개념 위주로, 9월부터는 기출 중심으로 훈련해야 한다. 기출과 EBS 공부 비중은 6대 4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 두 문제 차이로 당락 좌우… 실수 줄여라

세 사람은 모두 "쉬운 수능의 압박감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단 "그만큼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양은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의 반복학습으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백군은 "실수를 줄이려면 당황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실제 수능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정해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담담하게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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